인하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평가 결과, 전체 의료기관 평균 점수 69.4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 90.9점을 뛰어넘는 94.7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얻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 이후 9회차 연속으로 1등급을 유지하며 진료의 질적 우수성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의 공기 흐름을 막아 발생하는 질병으로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이 있다. 처음에는 간혹 가벼운 호흡 곤란과 기침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 곤란이 심해지며 말기에 이르면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
이번에 심평원이 발표한 결과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63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치료 적정성을 평가한 것이다. 폐 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비율 등을 포함한 7개 항목에 대해 점검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9회 연속 1등급 달성은 우리 병원의 의료진들이 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높은 수준의 진료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분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