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에 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선출됐다.
우주항공청(우주청)은 29일 오후 2시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방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방 부위원장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인공위성 시스템의 자세제어 및 유도항법, 우주탐사 및 임무설계, 초소형위성 시스템, 무인항공기 자율비행 등을 전문분야로 두고 있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국방전문위원회 위원장과 국방광역방어특화연구센터장 등을 맡고 있다.
이날 방 부위원장의 주재 하에 두가지 중·장기 계획도 심의·의결해 확정됐다.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2024~2028)과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2024~2033)이다.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은 민간 위성정보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 공공서비스 창출과 인재양성·국제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범부처 종합계획이다. 민간 위성정보 활용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및 융합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국내외 재난재해 대응에 위성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국가위성운영센터를 통해 국가위성의 통합 운영과 활용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은 우주위험 증가에 대응해 국민의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우주안보를 확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주물체 추락·충돌에 대한 매뉴얼을 정립하는 등 법·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독자적 우주위험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우주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에서는 각 계획을 연도별 시행계획 및 관련 사업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