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 경주, 청도 소재 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업이 3개월 동안 에너지 이용 실태와 손실 요인 등을 정밀 분석한 후 기업별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진단 결과 도출된 저효율 설비는 에너지절감이 뛰어난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또 참여기업 중 2개 사업장은 전력 계측장비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사업 수행을 맡아 에너지 진단과 고효율 설비 개선 등 전반적인 사업 관리를 진행한다. 아울러 한국에너지공단의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건물 지원사업 선정 시 내년부터 지방비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 절감량 102 toe과 무탄소 에너지(CFE) 견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e(석유환산톤)’는 원유 1톤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기호다.
경북도 김병곤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고물가·고임금 시대에 에너지 비용 상승과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에너지절감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