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될지 관심을 쏠린다.
시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받고자 3개 분야 7개 프로그램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강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 사업이 교육부의 인정을 받으면 총 85억원의 교부금을 지원받아 3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8년 최종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받는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기업체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지역 살리기 사업이다.
김해시는 지난 28일~29일 김해대학교에서 김해지역 특성화고교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교육발전특구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역량 강화 인재 양성'과 '주력산업(의생명 미래자동차) 맞춤형 전문기능인력 양성' '지역인재 지역대학 진학과 지역 취업' 등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맞춤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챗GPT의 활용 실습'과 '로봇 코딩'등을 전개했다.
'의생명 맞춤형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하고자 '의료기기 인허가 프로그램'과 '화장품 제조 프로그램' '디지털 치의학 프로그램' 등 5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역인재의 지역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학과체험과 진로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내년에는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과 '늘봄학교 운영 확대' 'e-모빌리티 공동실습소 건립'을 비롯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지역의 좋은 인재들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을 살리는 핵심 열쇠로 작용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