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가 서울 중소기업의 미래 유망산업을 육성하고 경제 진흥 및 활성화를 도모한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5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서울시는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의 연임을 승인했다. 임기는 지난 2일부터 내년 11월1일까지다. 이후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될 수 있다. 지난 2021년 취임한 김 대표는 3년의 임기를 마무리 짓고, 창립 이래 첫 연임에 성공한 대표가 됐다.
김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과 HSBC를 거쳐 한국창업투자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이후 보스톤창업투자(현.우리인베스트먼트), 아시아경제TV(현. 팍스경제TV)를 경영하는 등 주요 임원직을 역임했다. 창업 생태계나 스타트업 성장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25여년간 서울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함께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뷰티 복합문화공간인 ‘비더비’(Btheb)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서울 중소 뷰티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혁신챌린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든 이 사업은 우수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력을 제공하기 위해 R&D(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서울시가 서울경제진흥원에 출연한 금액은 약 670억원이다. 시는 서울경제진흥원의 2025년도 예산안을 약 547억원 규모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총사업비를 포함한 서울경제진흥원의 예산은 약 3000억이다. 예산은 시의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한편 한동열 이사장은 지난 2일 임기 만료로 SBA를 떠났다. 현재 이사장직은 공석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