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비자 시행에도…“타이베이만의 다양한 매력 알릴 것”

중국 무비자 시행에도…“타이베이만의 다양한 매력 알릴 것”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탭 인투 타이베이’ 간담회 개최
마스코트 브라보베어와 펭수 나섰다…양국 홍보대사 위촉

기사승인 2024-11-06 15:57:06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이 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심하연 기자

“중국이 무비자 정책을 시행했지만, 한국 관광객들이 타이베이를 선택할 수 있게끔  야경부터 미식, 스포츠까지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이 개최한 ‘Tap into Taipei(탭 인투 타이베이)’ 간담회에서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이 말했다.

대만은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64만여명으로 2022년 5만여명에 비해 2474% 증가했다. 전체 외래객 순위에서도 일본, 베트남, 태국, 미국, 필리핀에 이어 6번째다.

이번 행사는 타이베이시의 이미자와 국제 스포츠 대회 도시 위상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 한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했다.

타이베이는 공식 마라톤 행사가 많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왕 국장은 “한국과 대만 분들의 공통점은 모두 운동 스포츠를 매우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베이에서 즐길 수 있는 대종주와 자전거 일주 등을 언급하며 “운동은 한국과 대만이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아주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시는 “타이베이에서는 도시의 열정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과 맛집을 비롯해 스포츠 센터와 강변 자전거도로, 친산 산책로 등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면서 “스포츠,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에서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타이베이시 마스코트 브라보베어와 왕추동 국장, 펭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심하연 기자 

관광전파국은 타이베이시가 국제적으로도 여행객들에게 친절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전파국에 따르면 타이베이시는 최근 영국의 유명 문화 정보 잡지 ‘타임 아웃(Time Out)’에서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나이트라이프’ 도시 중 아시아 2위, 전 세계 12위에 선정됐다. 

왕 국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타이베이시는 글로벌 도시 5위에 선정돼 파리를 넘어섰다”며 “한국 관광객이 온다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는 타이베이, 신베이, 이란, 타오위안, 신주 현·시에서 총 35종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만 3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왕 국장은 “타이베이는 매년 101 수직 마라톤, 타이베이 마라톤, 투르 드 대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여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인들이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 적극 참여하여 타이베이시의 매력을 맘껏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는 타이베이시의 마스코트 브라보베어와 한국의 인기 마스코트 펭수(EBS)가 협업해 스포츠 도시 타이베이의 시먼딩, 다다오청, 야시장 등 다양한 명소와 활동을 소개했다. 타이베이시는 “펭수가 타이베이를 방문해 먹거리와 관광지를 즐기고 다양한 홍보 활동에도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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