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임배추 직접 양념·포장…주민 등 80여명 참여
- 한부모·저소득·홀몸노인·복지시설 등에 7㎏씩
서울 송파구는 6일 오전 마천2동주민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김장 나눔은 겨울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마천2동 한마음체험농장 추진위원회와 직능단체연합회가 힘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배추, 무 등 채소류 물가가 급등해 김장 담그기가 어려운 가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내 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 전달해 이웃사랑 나눔 문화를 실천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절임배추를 직접 양념하고 포장해 5톤 규모의 김장을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한부모가정, 홀몸노인, 저소득 가정, 복지시설 등 500세대에 7㎏씩 전달된다.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한 심정희 마천2동주민자치위원장(45)은 “텃밭을 분양한 기금으로 배추 구입하고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500박스의 김장김치를 담갔다”면서 “저희 동에는 수급자가 많아 격년제로 김치를 제공 하는데 모든 어르신들께 김치를 제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11월 중 각 동에서 주민들과 함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지역 내 경로당과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소외됨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