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뽑은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민생현안 및 공공성, 대중의 알 권리, 국감 발언의 영향과 성과, 현장 취재 기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민생현안 집중, 심도 있는 질의, 정책 대안 및 미래비전 제시와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 의원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노련한 문제 지적과 대안을 마련해 ‘민생 국감’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꿀벌 실종 사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등 생태계 파괴가 심화하고 있지만, 정부 기관이 늑장 대응하고 있다며 문제 의식을 제고했다. 특히 ‘사양벌꿀’ 명칭에 설탕을 넣겠다는 장관의 답변을 이끌어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1++한우 가짜 판매, 계란 등급판정 문제도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고 있는 ‘축산물이력제’에 따른 이력번호가 허위로 적혀 유통돼 소비자를 기망하고 있다는 점을 추궁했다. 영세농장과 소상공인들도 계란 등급판정 제도에 참여해 급식이나 군대에도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폭우, 폭염으로 인해 낙과 피해가 속출해 고통 받는 농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에 열과 피해가 포함될 수 있도록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해상 마약 문제에 대한 합리적 질의도 이어갔다. 전체 마약 유통의 80%가 해상을 통해 이뤄지지만, 마약류 신고 보상금이 적고 자진신고에 따른 단속 또한 오래 걸려 효과적인 마약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해상마약 밀반입 차단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병진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 국감’을 치르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회 농해수위원으로서 위기에 놓인 농어민의 민생을 든든히 지키고, 행정부 권력을 감시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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