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결과, 윤 대통령의 11월 1주 차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2.3%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0.1%p 내린 수치로 1주 만에 경신된 취임 후 최저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9%p 오른 75.1%였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9%p↓), 서울(2.7%p↓), 인천·경기(1.5%p↓)에서 떨어졌다. 대구·경북(7.0%p↑) 광주·전라(3.3%p↑) 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5.4%p↓), 30대(3.2%p↓)에서 하락했다. 반면 50대(3.8%p↑) 40대(1.8%p↑)에서는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5일 21.0%, 6일 21.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가진 7일 23.0%로 상승했다. 이어 8일에는 23.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지난 주와 거의 비슷한 22%대에서 횡보하며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선 국민의힘 30.7%, 더불어민주당 43.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3%p 올랐고, 민주당은 3.4%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4.0%, 진보당 1.4%, 기타 정당 1.6%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3.3%, 3.0%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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