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북 포항 해상에 위치한 해군 대형수송함 독도함에서 실시한 '대평플랫폼 함정 무인기 운용 전투 실험'에서 미 대형무인기 '모하비'의 이륙 시험이 진행됐다.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에서 개발 중인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Mojave) 시제기가 실제 바다위에 떠 있는 군함에서 이륙 시험을 한 건 지난해 11월 영국 경항모 퀸엘리자베스 2번함에 이은 세계 2번째다. 모하비는 독도함 좌측을 두 번 비행하며 '모의 착륙절차'를 진행한 뒤 해군항공사령부의 통제를 받으며 포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날개 16m, 길이 9m, 높이 3m 크기의 모하비는 현존하는 고정익 무인기 중에서 이륙에 필요한 활주로 거리가 152m로 가장 짧다. '닌자폭탄'을 비롯한 헬파이어 미사일을 최대 16발까지 탑재할 수 있고, '감시 정찰 모드'에서는 20시간 이상, '무장 모드'에서는 약 9시간 체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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