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재판 선고를 앞두고 목불인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이재명 대표 재판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의 행동들이 목불인견이고 개탄스럽다”면서 “민주당은 국회를 이재명을 위한 방탄수단으로 활용하더니, 급기야는 주말마다 장외집회, 온라인 무죄서명운동, 선고일에는 법원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 지사는 “검사탄핵 남발 등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이번엔 떡장수 콩고물 더주듯이 예산으로 사법부를 회유하려 든다”며 “국민은 없고, 오로지 이 대표의 무죄판결을 위해 3권분립과 대한민국 헌정과 법치를 파괴하는 범죄자집단이 지금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쏘아부쳤다.
또 “올해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표를 몰아준 것을 범죄자 ‘방탄’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춘치자명(春雉自鳴, 봄철에 꿩이 스스로 운다는 뜻으로, 남이 충동하지 않아도 스스로 제 허물을 드러냄을 이르는 말)이라고 우회적으로 거듭 꼬집었다.
이어 김 지사는 “본인의 무죄를 확신한다면 지금처럼 당권을 사유화해 선동전에 나설 것이 아니라 조용히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면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아! 통재라. 대한민국 범죄자들이 큰소리치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가 위증교사 사건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모두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재판부의 첫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