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이동수단이 필요한 취약 사회복지시설 및 아동시설에 이동용 차량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4일 광양시청에서 사회복지시설 차량 전달식을 열고 취약계층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과 권익 증진에 나섰다. 전달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동극 사회복지공동모금 사무처장,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역 복지시설에 장애인 전용 리프트카·버스·승합차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복지재단 산하 배분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이동수단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3개소(광양시수어통역센터, 꿈꾸는나무그룹홈, 광양시가족센터)를 선정하고 이들 개소에 각각 승합차 1대씩(총 1억원) 지원하며 청각장애인과 취약계층 아동,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지금까지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에 전달된 차량은 다목적승용차, 장애인 리프트카, 승합차, 29인승버스 등 총 59대로, 금액으로는 약 17억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식에서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기증된 차량이 복지시설을 이용하시는 장애인, 아동, 다문화가정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과 협업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맞춤형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지난 13일 지역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징검다리 7기 사업’ 발대식을 광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발대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광용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과 광양제철소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약 13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광양제철소의 주관 아래 도움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의 특수장애 아이들에게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7기를 맞이했다.
이번 7기 사업에는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이 6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3천5백만원,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5백만원을 전달하며 운영 지원에 나섰다.
돌봄과 치료가 필요한 특수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1년간 94명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한 아이들에게는 악기연주와 음악 활동이 이루어지는 ‘음악치료’, 미술도구를 이용한 ‘미술치료’, 오감기능을 활용한 ‘오감통합치료’, 아이들을 위해 맞춤형 운동이 진행되는 ‘특수운동치료’로 구성된 심리재활 프로그램과, 숲을 테마로 동물 먹이주기와 같이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심리재활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고, 광양제철소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단의 주도 아래 숲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인 만큼 체계적이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중증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정서교육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 ▲지역 장애인 가정 대상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