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1일 부산 콘텐츠기업 육성 기반 시설인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을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지난 2023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해 9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0월부터 선정기업 입주가 시작돼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옛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건물(지상 8층)을 리모델링해, 38개의 기업 입주실, 회의실, 복합공간 등 시설로 조성됐다.
건물 1층의 복합공간은 다양한 문화강연, 학술회의(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입주기업이 아니더라도 전화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2층 회의실과 세미나실도 예약을 통해 저렴한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역의 공유 회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3층부터 8층까지는 기업 입주실이 있고, 콘텐츠솔루션, 지식서비스, 애니·웹툰·영상 등 각종 콘텐츠 기업이 입주한다. 현재는 19개 사가 입주 선정됐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누리집을 통해 입주기업을 추가 모집 중이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기업친화적인 기반 시설(인프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 기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업별 심층 진단과 맞춤형 상담(멘토링)을 지원하는 '기업 육성(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보유 콘텐츠 개선과 상용화를 비롯한 시장진출을 돕는 '콘텐츠 고도화 지원사업'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와 판로개척 등 해외 마케팅을 돕는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해 30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개소식에 앞서 글로벌 콘텐츠 투자·기술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저명 연사가 콘텐츠 제작, 마케팅, 산업 관련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