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지역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과 하중환 운영위원장이 18일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2025년 국비 예산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시작에 맞춰 이뤄졌다. 이 의장과 하 위원장은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기웅, 우재준, 이인선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16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집중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신공항철도 건설, 달빛철도 건설,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등 대구의 미래 인프라 구축 사업과 AI 관련 기술개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등 5대 미래 첨단산업 육성 사업이 포함됐다. 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 등 글로벌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들도 주요 건의 대상이었다.
이만규 의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 내년도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오늘 건의한 현안 사업들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지체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