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입 여건은 국내외 경기둔화로 인한 국세수입 감소 및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내국세와 연동되는 지방교부세는 올해와 대동소이한 실정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동해시는 시정 5대 시정 방침을 중심으로 민선 8기 역점사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5대 권역별 특화관광도시 실현, 생애전주기 원스톱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정 목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택과 집중, 사업 우선순위에 따른 내실 있는 전략적 재정 운용에 방점을 두어 삶의 질 향상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0.5%(477억 원) 증가한 502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약 66.13%(318억원) 증가한 80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보면 일반 공공행정 및 안전분야 284억원(6%), 교육, 문화 및 관광분야 433억원(9%), 환경분야 276억원(5%), 사회복지·보건분야 2262억원(45%), 농림해양수산분야 295억원(6%),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302억원(6%), 교통 및 물류, 국토·지역개발분야 417억원(8%), 기타 분야에 751억원(15%)이 편성됐다.
주요 편성사업은 무릉별유천지 쇄석장 문화재생사업 19억원, 재해구호창고 신축 11억원, 동트는 리틀야구장 조성 19억원, 종합경기장 전광판 및 족구장 시설개선 공사 27억 원, 북삼 청소년센터 건립 25억 원, 동해사랑 상품권 운영(캐시백) 28억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27억원,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65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2025년도에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지역교육 경쟁력 제고와 인적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발전특구시범사업에 선정돼 지역 기반 아동 돌봄, 청소년 지역인재 육성 및 맞춤형 교육서비스 강화 등에 총 30억원을 편성, 미래세대와 함께 누리는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 미래 신산업 발굴 육성 등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60억원 등을 투입하며 본예산을 증액했다"며 "이는 '행복지수 선진도시 만들기'를 강력하게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다.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