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8회 미래행복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미래행복대상은 지난 2017년부터 쿠키뉴스가 주최해온 행사로,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행복을 도모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헌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행사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한다.
협회는 임상검사 전문가 단체로 그간 사회적 돌봄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힘써왔다. 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4년 보건의료인력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가해 한국 임상병리사의 전문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국제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와 아부다비에 위치한 병원 4곳을 방문해 한국의 의료 기술과 전문성을 알리고,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10월29일에는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의료 돌봄에서 임상병리사의 역할’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임상병리사의 방문현장검사(POCT)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공익신고 협의체 활동’을 전개하며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4월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2024년 스포츠 주간 기념 함께 달려 봄’ 행사에 참가해 혈당 검사 등 의료 봉사를 이어갔다. 아울러 매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과 성품을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광우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고인철 정무이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만성질환 고위험군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보건의료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지역사회 의료 돌봄”이라며 “임상병리사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방문 현장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대한민국이 보건의료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임상병리사들의 활동을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