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전북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중국사무소의 특혜 채용 논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0일 제415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중국사무소 관련 특혜 부정 채용 의혹의 몸통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중국사무소에 부적격자 인사 채용부터 정상 근무를 못하고 지난달 11일 사직한 임용자의 퇴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의 통상전문가 채용 공고에 통상업무와 무관한 철학과 전공자 우대항목을 포함해 공고를 올렸고 실제 철학을 전공한 언론인 출신이 채용됐다.
이 의원은 “도민들은 누군가의 외압이나 영향력 없이는 이런 비상식적인 채용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특혜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한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중국사무소 수출계약실적 허위보고에 대해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제414회 도정질문 당시 김관영 도지사에게 최근 3년간 중국사무소 활동을 통한 수출계약 성과를 물었고, 지사는 수출 계약 성과는 총 425만 달라라고 밝혔지만, 이를 증명할 수출계약서를 요구하자 ‘수출 계약액’이 아닌 ‘계약 추진액’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고 “수출실적도 뻥튀기 실적으로 이마저도 증빙할 수 없는 허위자료로 의회를 기만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달 30일 도의회에서 중국 칭다오 GBC로 칭다오 출장소 관련 현지의정활동을 진행할 당시 그곳은 이미 활용기간이 만료된 빈 사무실로 전북 칭다오 출장소라고 주장할 어떤 권리도 없는 상태였다”며 “칭다오 출장소가 필요하다면서 활용기간 연장 공문은 보내지 않은 데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은 “특혜부정채용 의혹의 몸통을 밝히고, 수출계약실적 뻥튀기 허위보고 책임자를 문책해서 실무자부터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나사 빠진 행정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