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의미 있게 나눠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결제 애플리케이션 서울페이플러스(+)에 상품권 기부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서울페이플러스(+) 메인화면 기부하기 탭 클릭 후 기부처(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를 선택하고 기부액을 입력하면 완료되는 방식이다.
서울사랑상품권 기부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 기부와 달리 카드수수료 차감 없이 전액 기부단체에 전달된다. 기부 가능 최소금액 또한 한정하지 않아 결제하기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소액의 상품권 잔액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기부하기 화면에서는 현재까지 기부처에 기부한 합산금액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연말정산에 필요한 '기부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기부영수증 발급 이후에는 기부 취소가 불가하다.
시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와 협력해 기부를 진행한다”며 “앞으로 기부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사랑플러스앱에서 5% 할인된 금액에 구매 가능하며 자치구 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소상공인은 결제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서울페이플러스(+)앱에 기부하기를 추가해 소액이라도 손쉽게 기부하며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