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계약체결 시 제출하는 10종의 서류를 1종으로 단일화하는 ‘계약서류 간소화 추진계획’을 6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그동안 계약 상대자가 제출해야 하는 계약보증금 지급 각서, 청렴서약서, 안전 보건관리 준수 서약서 등 10종의 서류를 하나의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로 간소화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의 하나로 각급 기관에서 관행적으로 요구하는 종이 서류를 줄이기 위해 전자계약 체결 시 전자파일로 첨부되는 계약 문서는 별도의 종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계약서류 제출을 위해 계약 상대자가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서 발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계약서류 간소화 조치로 연간 3억원 이상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서류 간소화는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조치가 지역업체의 불편을 덜고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