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관광이 안전하다는 점을 각국에 전파해달라고 국내 관광업계에 요청했다.
문체부는 지난 5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광업계에 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부의 조치 현황과 입장을 안내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공문을 통해 한국의 주요 관광지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는 상황을 관련 업계와 방문 예정자들에게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과 관련해 안내나 통역, 불편 신고 등 상담이 필요한 경우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 서비스(8개 국어로 지원)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협회와 업계에서 관광객 유치, 관리 등과 관련한 어려움이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필요한 조처를 해나가겠다고 공지했다.
문체부는 관광업계에 전날 외교부가 외국 공관에 보낸 외교 공한(공적 서한)도 공유했다.
외교 공한에는 현재 대한민국의 일상생활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관광·경제 활동 등에 영향이 없으므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조정 등의 조치는 불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 등이 참석하는 관광 분야 현안 대책 회의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의 건의 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