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자신의 오랜 취미인 ‘만화책’에 관한 이색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만의 ‘만화책 빅데이터’를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동원은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 독서캠페인 ‘Read With Me’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만화책 마니아’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책과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기억에 남는 명장면 등을 소개했다.
6일 공개된 ‘Read With Me’에서 강동원은 “만화책의 오랜 팬으로서 만화책 시장이 영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면서 “초등학교 시절 ‘드래곤볼’ 책을 친구들끼리 돌려봤던 게 만화책을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순간”이라고 유년기를 회상했다. 이어 “10대와 20대 때는 만화방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고, 라면을 시켜놓고 만화를 보면서 하루종일 있을 때도 많았다”며 만화책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드래곤볼과 ‘슬램덩크’가 학창 시절 최애 작품”이라고 밝힌 강동원은 자신의 ‘만화책 취향’에 대해 “새로운 만화책을 고를 때는 기본적으로 그림체를 먼저 보고, 이후로 스토리와 구성을 체크한다”면서 “디테일한 그림을 선호해서 ‘소마신화전기’, ‘아일랜드’, ‘신암행어사’를 그린 양경일 작가의 그림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보다는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좋아해 판타지 장르를 많이 읽는다”면서 “작품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로 취향이 반영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명작’으로 문정후 작가의 ‘괴협전’을 꼽았다. 강동원은 “무협만화 ‘괴협전’에는 ‘강동 2괴’라는 두 명의 절대 고수 캐릭터가 나오는데, 실사화가 된다면 직접 참여하거나 제작해보고 싶은 작품”이라면서 “작품이 6권에서 중단된 상황이라 이후 이야기를 기다리는 팬들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작가를 향한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기억에 남은 명장면’에 대해서는 “‘온리 원 탑’ 장면”이라먀 “‘아이큐 점프’라는 잡지에 연재됐던 ‘드래곤볼’에서 카카로트(손오공)가 슈퍼 사이어인이 되는 순간의 전율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직후 즉석에서 만화책을 펼쳐 해당 장면의 상황과 대사를 실감나게 재현해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로도 강동원은 ‘원피스’를 비롯해 ‘해귀선’, ‘드라이브’, ‘오늘부터 우리는’, ‘배가본드’, ‘고백’ 등 다양한 만화책을 소개하며 작가들의 이력까지 꿰뚫는 ‘빅데이터’를 자랑해 ‘만화책 마니아’임을 셀프 입증했다.
한편 예스24 독서캠페인 ‘Read With Me’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맞춰 스타들의 영향력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된 특집 캠페인이다. ‘Read With Me’ 강동원 편은 6일부터 YES24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심도 있는 만화책 인터뷰는 예스24 매거진 ‘채널예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