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약 대전 '호국보훈파크' 조성 사업 물 건너 가나

윤 대통령 공약 대전 '호국보훈파크' 조성 사업 물 건너 가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현충원 IC-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 기대
"임기 3년 만에 시작한 '호국보훈파크' 정쟁으로 좌초되지 않길"

기사승인 2024-12-07 19:29:22
호국보훈파크 예상 조감도. 대전시

대전 '호국보훈파크'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립대전현충원 일원에 총 9만 6630㎡ 총 3026억 원 규모로 대전보훈복합문화관, 서부권 보훈휴양원, 공원 등을 조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호국보훈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204억 원 규모의 대전보훈복합문화관(21,600㎡)과 1414억 원 규모의 서부권 보훈휴양원(50,736㎡)은 물론 보훈문화 체험 가능한 플레이 시설, 교육·컨벤션 시설, 유성온천과 연계한 콘도형 스파 시설도 조성한다는 것이 대전시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는 1619억 원이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4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438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6월 ‘호국보훈파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완료하고 국비 확보와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11월 12일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유득원 행정부시장도 2025년도 예산안 설명에서 "대전시에서 현재 설계 용역비 1억 원을 반영시켰지만 기재부 심사 과정"이라며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회 증액 사업으로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와 해제,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 안 상정 등으로 정쟁이 심화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순국선열과 그 가족들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호국보훈파크 사업이 임기 3년 만에 운을 띄웠는데 거대 정당간의 싸움으로 좌초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 서남부지역은 호국보훈파크를 비롯해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조성면적 76만㎡)이 총사업비 8513억 원을 들여 조성되고 현충원 IC와 공동주택 4421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더욱이 도안지구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와 연접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고용증대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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