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11일 재발의해 1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이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날짜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지만 (11일 재발의해 14일 표결에 붙이는 것으로)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12월 10일 이후) 임시국회를 일주일 단위로 잘게 잘게 끊어 국회 본회의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앞으로 매주 그런 흐름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주 토요일 탄핵안 표결 방침에 따라 매주 수요일 이후) 탄핵안을 발의해 72시간 내 표결할 수 있 수 있도록 날짜에 준해서 보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자체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반국가세력 체포 대상자에서 내란세력 동조자가 된 날이다. 국민의힘도 내란 동조 정당이 됐다”며 “한 대표와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를 대폭 강화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