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산…홍준표·이철우 “다행” 한목소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산…홍준표·이철우 “다행” 한목소리

기사승인 2024-12-08 10:36:01 업데이트 2024-12-08 14:31:46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산에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이 부결된 건 참으로 다행”이라며 대통령에게 내각과 대통령실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또다시 헌정중단을 겪으면 이 나라는 침몰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책임총리에게 내정을 맡기고 외교·국방에만 전념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위협, 트럼프 2기 대책 등 산적한 현안을 언급하며 임기 단축 개헌 추진도 제안했다.

홍 시장은 “선거 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 내후년 지방선거 때 대선도 같이 치를 수 있도록 4년 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 추진하시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탄핵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당 대표와 대통령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정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본인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안이 부결돼 천만다행”이라며 “이제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통령 탄핵이 상습화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며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 정부 형태로의 개헌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했다며, 그때 개헌이 이뤄졌다면 오늘의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아래 국민의 삶을 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본 가치를 실현하는 실리의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국회는 7일 오후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투표를 실시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의결 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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