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예산 사업장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보령은 지난 6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2024 에너지효율 목표제도 우수 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과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매년 참여 기업의 에너지 절약 실적을 평가해 우수 사업장을 선정하고 있다. 보령 예산 사업장은 지난해 사업장 전반의 에너지 사용 흐름을 파악하고 손실 요인 발굴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수행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참여 기업 135개사 가운데 15개 우수 사업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보령은 BMS 에너지 절감모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통해 2022년 대비 전력 5%, 도시가스 12%를 절감하며 직전 3개년 평균 에너지원 단위보다 향상된 목표 달성을 이뤄냈다. 실제 에너지 절감 효과는 연간 약 609toe(석유환산톤), 금액 환산 시 약 5억원에 해당한다. 보령은 오는 2029년까지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및 폐기물 사용량 대비 20%를 감축하겠다는 환경경영 10개년 목표를 세우고 매년 세부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유은종 예산 공장 공장장은 “지난해 EU-GMP(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획득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은 예산 공장이 지속가능 경영 관점에서도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