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 변화로 인해 환경 문제와 자원 고갈이 대두되면서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과 오염원 제거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고 특히, 친환경 기술을 통한 오염 물질 흡착과 자원 회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KNS케미칼에 이전한 기술은 수분산형 열반응성 미세발포제와 셀룰로오스 섬유를 활용해 하천이나 해양에 유출된 기름 및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흡착·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발포흡착시트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폴리올레핀 계열의 기름 흡착시트가 가진 한계를 극복해 폐기물 관리와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확장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KNS케미칼은 대구시에 위치한 제지용 및 수처리 화학제품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창업 이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지약품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신경식 대표이사는 "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기름 흡착용 발포시트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기술 가운데 하나다"며 "특히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상국립대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한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정현 센터장은 "친환경 유흡착시트 시장은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해상이나 하천에 유출된 기름을 친환경적 생분해 발포흡착시트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흡착·제거하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자원 순환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미래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