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국에 군정마저 흔들린다면 군민 불안이 두세 배 더 가중될 것"이라며 "엄중한 상황일수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군민들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맡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태완 군수 특별 지시로 이뤄진 이번 특별감찰은 기획예산담당관을 총괄반장으로 1개반 5명의 감찰반을 편성, 노출과 비노출을 병행 감찰할 계획이다.
감찰 사항은 공직자의 근무 태세 점검, 품위 유지 여부, 사회적 물의 야기 등 기본적인 복무 감찰은 물론 군민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적·관행적 업무 행태, 비위 행위 등이다.
감찰 결과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하게 조처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엄중한 공직기강 확립 속에 자연재해 예방, 농축산업 보호, 산불 및 화재 예방 등 24시간 재난·안전 사고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군, 민생안정 대책반 구성…지역 안정 총력
함안군은 탄핵소추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역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보호를 위한 발 빠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허대양 함안부군수를 대책반장으로 하는 ‘함안군 민생안정 대책반’을 9일 구성했다. 대책반은 지방행정팀, 경제안전관리팀, 민생복지팀 3개팀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역할은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활성화 △겨울철 재난 대응을 위한 안전 점검 및 사고예방 등 재난 안전관리 철저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특별 점검 △주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공직 기강 강화 대책 추진 등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민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과 직결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민생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안군 버스노선 개편…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기대
함안군은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버스노선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함안군 대중교통체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한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사업(함안콜버스)에 이은 후속 조치로 △지선노선 운행 조정 △간선노선 운행 증회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노선 변경이 포함됐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함안군 대중교통 이용 현황은 함안군 관내 이동보다는 관외 이동(함안군↔창원시)이 많고, 관외를 이동하는 농어촌버스는 가야읍(30%)보다 칠원읍(70%)으로 편중 배차되어 가야권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버스노선 개편 주요 내용은 이용률이 낮은 지선노선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 △가야읍↔여항·진동 노선(2회) △가야읍↔법수(사정) 노선(2회) △가야읍↔군북면 노선(1회) 감회 운행하며, 이용 수요가 높은 주요 간선노선의 연결성 강화를 위해 △가야읍↔창원시(합성동) 노선의 운행 횟수를(3회) 증회했다.
또한 칠원읍→가야읍 운행 노선 출발시간을 20분 앞당겨 통학 편의 증대했으며, 대산면→칠원읍(취무마을 경유) 운행 노선을 1시간 앞당겨 주민 이동 시간대를 반영했다. 아울러 대중교통이 운행하지 않던 구간에 운행 노선을 신설함으로써 교통 소외지역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의 환경 변화에 따라 교통의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가야권·칠원권 버스노선을 지선과 간선으로 분리하는 지·간선 환승체계 도입을 목표로 관련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밀양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부 행렬 이어져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지난 9일 BNK경남은행, 이편한나노밸리 어린이집, 한국공인중개사 밀양시지회, 밀양시 펜션ㆍ민박협회 등 4곳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총 1500만원 상당의 물품 및 성금을 기탁했다.
BNK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은 김장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1080만원 상당의 김치 270박스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밀양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 달라며 총 37건, 2억 8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왔다. 이날 홍응일 고객기획본부장은“전달된 김치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내이동 소재 이편한 나노밸리 어린이집(원장 김현정)은 원아와 학부모들이 참여한 어린이집 행사 판매수익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밀양시에 전달했다. 김현정 원장은“이번 성금은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기부이며,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공인중개사 밀양시지회(지회장 강은숙)는 지난 2016년 백미 기탁을 시작으로 총 1억 6000만원 상당의 물품 및 성금을 밀양시에 기탁 해 왔으며, 올해도 200만원을 기부했다. 강은숙 지회장은“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밀양시 펜션·민박협회(협회장 장승수)는 손님들이 두고 간 빈 병을 판매한 수익금 120만원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밀양시에 기탁했다. 장승수 협회장은“공병을 모아 타인을 도울 수 있어 더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적극 협조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김장 김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되며 각 성금은‘밀양나눔펀드’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매년 김치 나눔에 동참해 준 BNK경남은행에 감사드리며, 이편한나노밸리 어린이집, 한국공인중개사 밀양시지회, 밀양시 펜션ㆍ민박협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농협 작은나눔회, 사랑의 백미 1000kg 기탁
창녕농협 작은나눔회(회장 성석제)는 9일 연말을 맞아 사랑의 백미(10kg) 100포를 기탁했다.
전·현직 창녕농협 직원들로 구성된 작은나눔회는 15년째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하며 지역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봉사단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성석제 회장은 “작은나눔회의 모토가 ‘작은 나눔, 큰 기쁨’이다”라며, “회원들의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성낙인 군수는 “수년째 잊지 않고 군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심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창녕농협 작은나눔회의 행보가 모든 군민들에게 모범이 되어 훈훈한 겨울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