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도청에서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한국산업은행과 ‘규제자유특구 공동 육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경남과 함께 가장 많은 5개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특구 내 기업 유치와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특구 입주(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별 금융상품 지원, 금융자문 및 기업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특구 공동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진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은“향후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특구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5개 특구, 60여 기업(중견기업 6개사, 중소기업 35개사, 벤처기업 15개사)에게 지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산업은행과 체결한 이차전지·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정책금융과 여신상품 지원 등 기업이 성장할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특구 기업들이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포항)을 시작으로 2020년 산업용 헴프(안동), 2021년 스마트 그린물류(김천), 2022년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경산), 2024년 세포배양 식품(의성) 규제자유특구까지 선정돼 지역의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혁신성장 동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9월 ‘2025년 신규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포항의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특구가 후보 특구로 선정돼 내년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