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탄핵 찬성파 향해 “난파선 생쥐들 혼자 살려고 탈출…제일 먼저 익사”

홍준표, 與 탄핵 찬성파 향해 “난파선 생쥐들 혼자 살려고 탈출…제일 먼저 익사”

기사승인 2024-12-11 07:04:34
홍준표 대구시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돌아선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해 “난파선의 생쥐들은 언제나 제일 먼저 빠져 나간다”며 “박근혜 탄핵 때도 그랬다”고 비판했다. 

11일 홍준표 시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며 “그 생쥐들 중 생존하는 쥐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혼자 살려고 탈출 하지만 대부분 제일 먼저 익사한다”면서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최소한 동지애도 없는 삼성가노(三姓家奴)들은 빨리 나가라”며 “갈대는 가고 억세들끼리 뭉치자”고 단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긴긴 겨울이 오겠지만 반드시 봄은 또 온다”고 적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오전 다른 글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잘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참 많았었는데 브루터스에 당하는 시저처럼 그렇게 가는 겁니까?”라며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용인술(用人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동훈·김용현 같은 사람을 곁에 둔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고대 로마의 권력자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는 기원전 44년 원로원 회의에 갔다가 양아들 마르쿠스 브루투스에게 암살당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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