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업자 1.9만명 ‘뚝’, 경북은 9천명 ‘쑥’…11월 고용동향 ‘희비’

대구 취업자 1.9만명 ‘뚝’, 경북은 9천명 ‘쑥’…11월 고용동향 ‘희비’

고용율 대구 0.9%p 하락…경북 0.5%p 상승

기사승인 2024-12-11 10:05:08
취업박람회 자료사진. 박효상 기자

대구와 경북의 고용 동향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고용률은 58.1%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한 반면, 경북도는 65.0%로 0.5%p 상승했다. 취업자 수 역시 대구는 1만 9000명 감소한 반면, 경북은 9000명 증가해 지역 간 고용 시장의 차이가 뚜렷했다.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1만 8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0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에서는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명), 제조업(-1만 1000명), 건설업(-3000명), 농림어업(-1000명)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만 1000명(-2.2%)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000명(0.7%)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9000명), 임시근로자(-1만명), 일용근로자(-2000명) 모두 감소했다.

대구의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으며, 실업자 수는 3만 7000명으로 3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4만 1000명으로 1만 5000명 증가했다.

2024년 11월 고용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경북의 취업자 수는 14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만 50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2000명), 농림어업(-9000명), 제조업(-8000명), 건설업(-5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만 3000명(2.5%)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만 5000명(-2.7%)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1만 3000명)와 임시근로자(1만 7000명)는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6000 명)는 감소했다.

경북의 실업률은 1.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는 2만 명으로 3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77만 9000명으로 1만 3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대구가 59.9%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한 반면, 경북은 65.9%로 0.5%p 상승했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대구(51.5%, 0.8%p 상승)와 경북도(57.7%, 1.6%p 상승)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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