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통령실 관계자의 하야 거부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여당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3일 앞두고도 질서 있는 퇴진과 탄핵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 본관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의 하야 거부 발언’에 “누가 그렇게 밝혔냐”며 “(대통령의 의사는) 아닐 것이다. 아무도 대통령의 뜻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퇴진 방식은) 당론에 따르겠다. (질서 있는 퇴진 로드맵도) 계속 논의 중”이라며 “기본적으로 당론에 따르겠다는 입장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도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 “그 얘기를 다 듣지는 않았다. 어떻게 가는 게 좋겠냐고 물어보면 계속 같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탄핵이 좋은지 질서 있는 퇴진이 더 좋은지 정답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듣고 조각적인 정보로 판단할 수 없으니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탄핵 발언’에 대해 “그건(관계자 발언) 공식적인 게 아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