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전문 기업 루다큐어㈜가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한 ‘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4’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루다큐어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탁월한 눈물 생성, 각막 손상 회복 효과, 항염증·항산화 효과를 통해 약물 노출 기간을 단축시키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RCI001을 개발했다.
RCI001은 24주 안에 치료 효과를 발휘하며, 기존 치료제의 느린 발현 속도와 부작용(충혈, 출혈, 안압 상승, 점안 시 작열감) 문제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스테로이드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며 장기 사용이 가능해 기존 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루다큐어는 국내 임상 1상을 2024년까지 마치고, 2025~2026년 국내 및 미국 임상 2상을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년 이후 글로벌 기술 이전과 N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물의약품 시장으로의 확장도 준비 중이다. 유럽 주요 동물의약품 개발 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루다큐어는 창업 초기부터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초기 연구개발비와 운영 자금을 지원받았다.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해 기술 및 경영 기반을 다졌으며, 지역 기관과 협력해 신약 개발 생태계를 강화해왔다.
향후 루다큐어는 지역 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의료 취약 지역에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보건 격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적인 약물 제조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방식을 채택해 고령화 사회에서의 의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이번 수상은 루다큐어의 연구개발 역량과 혁신 기술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전국 17개 시도의 기업 지원 기관 추천과 개별 신청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난달 28일 학계, 언론계, 투자기관, 변리사 등 8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정하게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