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동의안이 대구시의회를 통과했다. 시의회에 이어 경북도의회 동의까지 거치면 중앙정부와의 협의 및 입법 절차가 본격화된다.
대구시의회는 12일 제31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에 대한 의견제시’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재석의원 32명 중 31명이 찬성, 1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당초 올해 말까지 관련 특별법을 발의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제정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하고 국회가 마비되면서 후속 절차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본회의에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중앙정부가 안정되는 대로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