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은 내란행위...당리당략 빠져 동조자 되지 말아야”

“비상계엄은 내란행위...당리당략 빠져 동조자 되지 말아야”

서울시의회 민주당 시국선언, 국힘 의원 탄핵 찬성 촉구

기사승인 2024-12-13 14:54:05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이 13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쿠키뉴스DB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12월3일 발생한 기습적인 계엄령 선포는 무도한 윤석열과 동조세력들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짓밟은 폭거였으며, 민주 영령의 희생과 전 국민의 오랜 노력으로 일궈온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유린한 명백한 내란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파괴한 광란의 칼춤’을 춘 이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라며 “이제 더 이상 ‘질서있는 퇴진’을 기다릴 수 없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 당리당략에 빠져 내란의 동조자가 되지 말고, 국민을 배반하는 길에 앞장서지 말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또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윤석열과 내란 동조자들의 폭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와 정의의 길을 밝히는 촛불의 명령에 따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윤석열 탄핵의 길에 앞장섬으로써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진행된 시국선언문 발표에는 성흠제 대표의원을 비롯한 30여 명 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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