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 김강호(FW), 배진우(DF), 서진석(MF)을 영입했다. 젊은 에너지로 팀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팀 방향성을 보여준 영입이다.
이랜드는 13일 세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김강호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2002년생 윙어다. 배진우는 탄탄한 체격과 스피드를 겸비한 2002년생 우측 풀백으로, 공격적인 성향과 센스 있는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4년생 미드필더 서진석은 온더볼 상황에서 킥과 패스가 뛰어나다. 정확한 왼발 킥을 활용한 세트피스 능력도 강점이다.
김강호는 “동갑내기 변경준의 폭발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는 “박민서처럼 날카로운 킥으로 공격 포인트 5개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진석은 “같은 왼발잡이인 오스마르의 여유로운 플레이를 닮고 싶다. 팬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신인 선수들은 오는 14일 서울시립목동청소년센터에서 열리는 이랜드의 시즌 마지막 팬미팅 ‘파이널 터치’에 참석해 팬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 이랜드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계적인 피지컬 트레이닝을 위해 ‘패스 퍼포먼스 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원홍 서울 이랜드 U-18팀 감독과 변주원 패스 퍼포먼스 짐 대표코치가 참석했다.
패스 퍼포먼스 짐은 축구 퍼포먼스 향상을 전문으로 하는 피지컬 트레이닝 센터로 ‘더 현명하고 더 고강도로 훈련하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개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랜드 유스팀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트레이닝 장소와 전문 코치진을 제공받는다. 주요 대회 전에는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유스팀 유니폼에 패스 퍼포먼스 짐 로고를 부착해 공식 파트너로서의 권리를 부여한다.
패스 퍼포먼스 짐 관계자는 “급격한 성장기에 있는 유소년 선수들은 자연적 성장 과정을 고려한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선수별로 적합한 훈련을 지원하고 신체 능력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랜드 구단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