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중한 날” 민주, 尹 탄핵안 표결 전 ‘언행 주의보’

“오늘은 엄중한 날” 민주, 尹 탄핵안 표결 전 ‘언행 주의보’

“끝까지 긴장해야…남은 시간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24-12-14 10:43:05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응원봉을 들고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의원에게 언행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들에게 “오늘은 엄중한 날”이라며 “침착하게 당 지도부가 정한 일정에 잘 따라달라. 끝까지 언행을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박수 자제 등 언행을 자제해달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라며 “가결 됐을 때 국민과 함께 국민 뜻이 반영됐음을 표현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다만 가결 전망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외에 다른 사안에 대해 일절 언급 자체를 안 하기로 했다”며 “끝까지 긴장해야 하고 표결까지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이후 본청 정문으로 나서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섰다. 

노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은 표결 전까지 경내 대기하며 탄핵의 불가피성과 절실함은 국민 한 분께라도 더 알리는 활동들을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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