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4일 오후 권한대행으로서 첫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총리실 공보실은 “오후 8시부터 정부서울청사 본관 19층에서 임시국무회의가 개최된다”며 “회의가 끝난 후 곧바로 대국민담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분야별 현안을 점검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의 국정운영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단 국가안전보장회의 등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직후인 오후 5시쯤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모든 부처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됐지만, 국민들이 불안해하거나 사회 질서가 어지럽혀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