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는 지난 14일 서울시 양천구 시립목동청소년센터에서 시즌 마지막 팬미팅 ‘파이널 터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서울 이랜드 FC는 매 시즌 종료 후 팬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더욱 뜻 깊었던 이번 팬미팅은 모집 시작 이틀 만에 선착순 100명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하느라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팬미팅에 구단은 커피차를 준비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주장 김영욱은 “시즌 종료 후 눈물을 흘리는 팬들을 보면서 승격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팬들께 사랑받을 수 있어 값진 한 해였다. 내년에는 화려한 엔딩으로 보답할 테니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서재민이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축하받는 시간도 가졌다.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2024 SEFC 어워즈’도 열렸다. MVP는 팀의 중심이 된 오스마르, MIP는 10골 6도움을 기록한 변경준, 베스트골은 환상적인 왼발슛을 뽐낸 박민서, 언성 히어로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김민규, 팬 프렌들리 상은 팬들과 가장 활발히 소통한 문정인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팬으로는 올 시즌 홈, 원정 전 경기에 출석해 변함없는 응원을 보여준 ‘시즌권자’ 전아인 씨가 선정됐다. 전아인 씨는 주장 김영욱으로부터 직접 트로피를 전달받아 의미를 더했다. 베스트 팬으로 선정된 전아인 씨는 “열심히 뛴 선수들의 모습과 함께해 준 친구들 덕분에 매번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도 열심히 응원할 테니 다이렉트 승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시즌부터 합류하는 김강호, 김민호, 김현우, 배진우, 서진석 등 다섯 명의 신인 선수들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팬들은 직접 선수들에게 머플러를 걸어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선수단은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다가오는 2025시즌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