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는 16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솔메딕스 등과 함께 의료기기 전문 제조와 멸균센터를 구축하고자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인제대는 메디컬 분야에서 의료기기 전문제조와 멸균시험검증, 물류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의생명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의료기기 전문제조 기업 육성에 매진한다. 더불어 김해시와 연계해 멸균 프로토콜 개발과 품질경영시스템 기반 인허가 획득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협약식에는 인제대 손근용 산학협력단장과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솔메딕스 양인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료기기 분야 전문 파운드리 구축과 멸균 공정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솔메딕스 양인철 대표는 "제조 파운드리 플랫폼을 지원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세 기관 간 협력이 미래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제대 손근용 산학협력단장은 "㈜솔메딕스의 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기 전문 제조 체계를 한 단계 향상시켜 나가는데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제대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5년 연속 선정
인제대가 '2025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ODA교육원이 주관했다.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인제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과 세계를 바라보는 교육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제대는 2021년부터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교양 교과목인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국제개발협력과 세계시민 교육'을 개설 운영해왔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의 목적과 필요성, 다양한 실무경험자의 특강으로 국제협력 분야 진로를 탐색한다.
인제대는 학생들의 다양한 글로컬 현장 경험을 통해 글로컬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제대는 지난 4년간(2021~2024)이 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총 221명의 학생에게 국제개발협력 교육경험을 시켰다.
사업 책임자인 이수경 교수(리버럴아츠칼리지 교육학부)는 "인제대는 글로컬대학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과 글로벌을 잇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