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7일 GS건설의 대규모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검단 사고 여파에 따른 전년 대규모 적자 발생을 극복하고 주택 실적 정상화에 힘입어 1년 만에 대규모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 1100억원, 연간 영업이익 3560억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도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서울 수도권 분양가격과 핵심지 주택 가격 상승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수도권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를 다수 보유한 회사에 직접 수혜”라며 “내년에 상대적인 입주 리스크 관리가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현대건설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9% 하락한 1160억원, DL이앤씨 4분기 영업이익은 21.3% 오른 1070억원을 제시했다.
양사 연간 영업이익도 6280억원(-20.0%), 2838억원(-14.2%)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를 예상했다. 각각 국내 마진 회복 지연 및 해외 원가율 상승, 상반기 이익 부진을 이유로 꼽았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각 목표주가(3만8000원·3만9000원)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