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중진들을 내란죄 공범으로 고발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최 의원은 21일 오전 MBC에 입장문을 보내 자신의 발언은 “추경호 원내대표가 내란공범이라면, 국회의사당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은 민주당 중진도 내란공범이라는 반어법”이라며 “요즘 민주당은 표결에 참여한 우리 당 의원들에게도 내란 공범이라고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계엄 내란을 신속히 해제하기 위해서 그 늦은 시간에 국회로 달려온, 또 달려왔지만 몇 차례 진입 시도했다가 들어가지 못해 당사로 모여서 간절히 계엄해제 기다리는 사람들이 무려 200여명이 넘는다”고 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계엄해제 투표도 참여하지 않고 국회 본회의장, 혹은 당사 어디서도 보였다는 증언이 없는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내란을 미리 알고 있었나, 계엄령 미리 알고 있었나”라며 “그래서 도피했나”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더 동료 의원을 모략하는 선동을 한다면 계엄날 국회 회의장에 달려오지 않았던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내란예비음모, 내란공모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재명이 찾아달라던 ‘장갑차 의인’ 등장…“막아야 한다는 생각뿐”
12·3 비상계엄 때 국회로 출동하던 군용차량을 막아서 화제가 된 남성이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