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정책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이민정책학보’가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지난 2022년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된 지 2년 만으로, 이민 분야에서 등재학술지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이민정책학회는 23일 “이민 분야 전문 학술지로 권위와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이민정책학보는 지난 2016년 12월 창간호 발간 이후 매년 2회씩 발행돼 왔다. 이민 분야의 최신 이슈를 중심으로 행정학, 정책학, 교육학, 정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 간 융합 연구를 통해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논문을 게재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이민 분야 학술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편집위원의 전문성 △논문집의 구성과 체계의 완성도 △학술지 및 논문의 온라인 접근성 △연구윤리 강화 노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면 해당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대학교수와 연구원의 연구 실적으로 인정돼 재임용 심사 등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 등재학술지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각 호마다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고 제출된 논문의 40% 이상을 탈락시키는 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 실린 논문의 인용 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장은 “그간 이민 분야 연구자들이 좋은 논문을 적극적으로 투고해 주신 덕분에 등재학술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우수학술지' 선정은 물론 국제화를 통해 세계적인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