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 56층으로 재탄생…신통기획 첫 통합심의 통과

여의도 한양, 56층으로 재탄생…신통기획 첫 통합심의 통과

기사승인 2024-12-24 14:39:10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독바귀역세권도 최대 20층 높이의 아파트 15개동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 ‘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영등포 대선제분1구역제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양동구역 제8-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 한양아파트(여의도동 42번지 일대)는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하고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이번 사업은 여의도 아파트 지구에 지하5층, 지상56층 규모의 공동주택, 오피스텔·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공공청사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금융중심지에 어울리는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인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복합된 주택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신통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용도가 결합된 금융중심지의 특화형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평구 227-7번지 일대)은 북한산과 불광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인근에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지나고 있다. 최대 20층으로 공동주택 15개동 1478세대(장기전세 277세대, 재개발 임대주택 139세대 포함)m 공공청사 다문화박물관, 공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영등포구 대선제분제1구역제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영등포구 문래3가 8-2번지 일대)은 영등포역과 신도림·문래역 사이에 위치한 대선제분 인근 일대로 입지 특성을 고려한 건축계획을 수립해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양동구역 제8-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통합했다. 지하 9층과 지상 34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과 최상층 개방공간을 계획하고, 인근 양동구역 제4-2·7지구와 연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퇴계로~남산을 잇는 녹지·보행축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주요 재건축단지의 재건축사업 통합 심의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지원의 성과를 보인 사례로 주택공급확대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통합심의를 통해 신속한 행정지원과 규제개선 등의 성과로 연결해 시민주거 안정을 확고히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