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최우진이 새로 부임한 윤정환 감독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인천은 26일 오전 10시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 시청각실에서 윤정환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 오후 축구센터 축구장에서 윤 감독의 지휘 아래, 첫 훈련을 진행한다.
강원을 이끌고 2024시즌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윤 감독은 2025시즌을 인천에서 맞이하게 됐다. 창단 최초로 강등을 당하는 등 암울했던 인천에 지도력을 인정받은 윤 감독이 부임한 것. 인천은 윤 감독에게 ‘승격 청부사’ 중책을 맡겼다.
1부 승격을 위한 마음가짐을 갖고 휴식기를 보냈다던 최우진은 윤정환 감독의 부임을 크게 반겼다. 그는 “지난 시즌 강원과 상대 할 때 어려움을 느꼈다. 그런 강원을 지도한 감독님과 만나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밖에서 봤을 땐, 카리스마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최우진을 눈여겨 봤다고 밝혔다. 최우진은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을 잘 받아들이겠다.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느낀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우진은 “주장인 명주형부터 ‘내년에 승격을 바라봐야 한다. 내년에 꼭 같이해서 승격하자’고 말하신다. 1부로 다시 올라가는 게 최우선 목표”라면서 이적설에 대해선 “인천에 남고 싶다. 잔류해서 팀을 1부로 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