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1월 2일부터 1월 18일까지 '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교 서머윈터스쿨의 새 이름인 '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운영하기 어려운 탐구, 실험·실습, 토의·토론, 논술, 예체능 등 다양한 창의·융합 과목을 별도로 개설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기술창의공학교실', '유전자 클로닝의 이해와 실습', '공학과 발명의 물리학적 접근' 등 81개 강좌를 선정·개설했다.
각 강좌별 운영자들은 신청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심사 등을 통해 일반고·자율고·특목고 1·2학년 1103명을 수강생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부산지역 고등학교 7교와 대학 15교 총 22교에서 18∼24시간 안팎의 학생 체험 중심 수업을 수강한다.
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 이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돼 진로활동을 증빙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황서운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관심 분야에 대해 대학 등에서 전공 교수의 수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 교육활동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