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서울 시민과 유가족을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객기 참사 사망자 6명과 부상 2명 총 8명에 대한 신원, 주소, 연락처 등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일인 전날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상황실’을 구성했다. 이후 사상자 중 서울시민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항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청 등과 함께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사망자에게는 ‘서울시민안전보험’을 적용해 최대 4000만원 보상과 재난지원금 최대 3500만원(장례비 1500만원, 구호금 최대 2000만원) 등 최대 75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배치해 장례 전과정을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상담 등도 진행한다.
부상자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재난심리지원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교류 협력기금 지원방안 등 전라남도에 행정 응원도 필요시 진행한다.
사고는 전날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희생자는 146명이다.
시는 원활한 사고 처리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6개 구급차량과 인솔차량 등 총 7개와 15명의 소방 구조 인력을 사고일 즉시 무안공항에 급파했다.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31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4일 오후 10시까지 5일깐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설치·운영한다. 또 내년 국가 애도기간(1월4일까지) 중 진행 예정인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연기·취소하고 시민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하며 새해를 맞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