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도로분야 국비 1조 7891억원 확보

경북도, 올해 도로분야 국비 1조 7891억원 확보

전년 대비 3092억원 증액‥국회 감액 의결에도 선방
영일만횡단 고속도로 7342억원 등 지역경제 회복 기대

기사승인 2025-01-06 15:26:58
영일만횡단구간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로 분야에 국비 1조 789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속에도 지난해 대비 3092억원 증액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경북도가 국토부와 기재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략적인 대응으로 정부안 1조 7891억원이 반영된 것이 전체적인 도로 분야 예산 증액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4553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2789억원 ▴포항~안동 국도건설 677억원 ▴농소~외동 국도건설 390억원 ▴풍산~서후 국도건설 486억원 ▴효자~상원 간 국지도건설 121억원 편성됐다.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의 핵심인 영일만 횡단 구간은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후 16년째 보류됐으나 턴키 착수비가 확보됨에 따라 올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영일만 횡단 구간이 개통되면 포화상태인 국도 31호선의 교통량이 20% 줄고, 이동 거리 6㎞, 이동시간 11.2분이 단축돼 연간 물류비용 74억 3000원 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일만항, 신항만 배후단지, 포항국가산단을 직접 연결됨에 따라 생산 유발 3조원, 부가가치 유발 1조원, 1만 8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착공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경주 녹동~문산 간(L=4.36㎞ 221억원) ▴성주 선남~대구 다사 간(L=9.57㎞ 446억원) ▴안동 풍산~서후 간(L=11.17㎞ 486억원) ▴김천 양천~대항 간(L=7.5㎞ 127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은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습 결빙, 도로선형 불량 등으로 큰 불편을 안겼던 국도 25호선 상주 내서 신촌~서원 간(L=6.5㎞ 총사업비 484억원)은 신규 설계 지구로 반영돼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올해 준공되는 사업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L=30.92㎞ 총사업비 1조6096억원) ▴군위~의성 간(L=14.8km, 총사업비 532억원) ▴경주 매전~건천 간(L=15.66km, 총사업비 533억원) ▴안동~영덕 간(L=21.9km, 총사업비 2072억원) 국도건설, ▴안동 용상~교리 간(15.64㎞, 총사업비 3272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이 있다. 

경북도는 올해 국가 주요 도로 계획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이 발표되는 만큼 남북 9축 고속도로인 영천~양구 간 고속도로, 남북 10축 고속도로인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 등 대형 SOC 사업 반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국비 확보의 토대가 되는 국가 계획에 많은 사업이 반영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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