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한파에 따른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 철저 당부

경북농기원, 한파에 따른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 철저 당부

기사승인 2025-01-09 16:26:36
동절기 한파 대비 과수 주간부 보온재 피복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은 9일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에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 봉화를 중심으로 최저 –15℃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설재배지의 경우 외부 창을 꼼꼼히 닫고, 온풍기 등 가온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해 야간 생육 적정온도(10~15℃)를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난방기 고장에 대비해 응급자재(양초, 알코올램프 등)를 준비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과수의 경우 원줄기(주간부)에 흰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보온재를 1m정도 피복해 보호하는 것이 좋다. 

관수시설도 미리 점검하며 한파가 지난 후 기온이 오르면 관수하는 것이 동해와 건조해 경감에 도움이 된다. 

특히 사과, 포도 등은 지난해 생육후반기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수확기가 미뤄지며 수체 내 양분을 저장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으므로 올해 높은 온도에서도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지 월동작물 중 늦게 심은 양파는 부직포 등으로 피복해 동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영숙 원장은 “겨울 한파로 피해가 없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겨울철 농가 현장기술지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