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거주 외국인 수가 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는 등 매년 외국인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서다.
올해부터는 총인구 산정 기준이 내국인과 등록 외국인만으로 합산하던 방식에서 외국 국적 동포의 국내 거소 신고자 수까지 총 인구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김해시는 올해 외국 국적 동포 5403명이 더 늘어 총 인구도 55만6403에서 56만180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해 외국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만4727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3443명이 증가한 수치다. 외국 국적 동포가 김해 시민으로 편입되는 만큼 시는 이들을 김해시민으로 수용하고자 외국인 유입정책을 강화한다.
시는 우선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행복도시 김해'를 조성하는데 시책의 방점을 잡았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입-정착-공존'을 목표로 한 차별화한 '외국인정책 MBTI(Master 배우고, Be at work 일하고, Together In Gimhae 김해에서 함께)'을 글로컬사업과 연계해 강도 높게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자 대학과 기업체와 함께 우수 인재 유학생을 유치하고 졸업한 이후에는 지역 내 취업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고자 방학 기간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행정 인턴제'도 시범 운영한다.
'유학 비자(D-2)'와 '특정 활동 비자(E-7)'도 지역 실정에 맞게 '경남형 광역 비자'를 경남도와 함께 시범 추진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도 지원한다.
더불어 외국인 입국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거주와 교육, 상담, 문화복지 등 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도 건립한다. 외국인과의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외국인 주민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외국인들의 이주 촉진과 김해 성공 정착 모델을 만들고자 김해에 '이민청'을 유치하기로 하고 '이민청 유치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범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고자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가족센터와 글로벌센터 등으로 분산된 외국인 관련 업무를 하나로 통합 운영한다.
시는 전국 아홉 번째로 외국인 인구가 많은 '다문화도시'답게 외국인 인재들을 유입해 '글로컬 시티 김해'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