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시대전환' 시대에 편승해 감사전략도 '미래를 준비하는 감사' '청렴 공직문화 조성' '일하는 조직문화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이 청렴 눈높이에 맞게 내부적으로 낡은 관행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투명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연간 감사는 종합감사와 특정감사, 복무 감사로 나눠 진행한다.
종합감사는 출자출연기관 1개소와 읍면동 6개소를 대상으로 공직의 핵심 가치인 책임성과 투명성, 공정성, 적극성, 윤리의식 등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정감사는 부패 취약 분야를 대상으로 연중 10회가량 진행한다.
감사는 시민생활 안정과 관 중심의 행정 관행, 시정 현안과 취약 분야 등에 중점을 둔다. 복무 감사는 시기별과 테마별 맞춤형 수시 감찰로 불시 점검이나 대인 밀착 암행 감찰을 강화한다.
감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외부전문가와 시민명예감사관의 민관 협력 감사를 진행해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신뢰성, 책임성을 확보해나간다. 공공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보조금 운영 실태와 부패 취약 분야에 감사를 집중한다.
효율적이고 실속 있는 감사를 위해 익명 신고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서버를 분리하고 제보 내용을 일반직원들이 알 수 없도록 암호화한 '레드휘슬 헬프라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공직자들의 내부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패 신고 채널(시 누리집, 앱, QR코드)'도 가동해 제보를 활성화한다.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Hi-Five 약속 캠페인'을 시민단체와 민간기관 등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 '청렴 콘텐츠 공모전'과 '청렴문화페스타' '청렴화합올림픽' 등 다양한 참여형 청렴 시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고자 이런 투명하고 객관성을 갖춘 감사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